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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Neighborhood living facilities Projcet

Tiny Forest

PROJECT

Tiny Forest

Client : Prof. Jo
Architect : Younghan, Chung
Location : 17 Bukchon-ro 1-gil, Jongro-gu, Seoul, Korea
Programme : Neighborhood Living Facility
Site area : 58.83m2
Building area : 31.87m2
Gross floor area : 71.37m2
Building scope :2F
Parking :
Height : 8m

Building to land ratio : 54.01%
Floor area ratio : 85.85%
Structure : Steel Structure
Exterior finishing : Aluminum Design Panel, Ash Thermowood
Interior finishing : Birch Plywood on Transparent Varnish fin.
Structural engineer : Yujin ENC
Construction : TCM Global. Wooyeal, Lee
Design period : Feb. 2020 ~ Apr. 2021
Construction period : Apr. 2021 ~ Apr. 2022
Completion : Apr. 2022

작은 숲 ( tiny forest )

58m2 대지의 물리적 한계 안에서 2층이하 8M 높이 이하라는 규모 제한과 지구단위계획구역지침의 법적 요건들을 충족할 동시에 신축과 리모델링 사이에서의 효율적 경제 가치를 판단해야 할 기준이 다른 어떤 프로젝트 이상으로 쉽지 않았던 기록이다. 애초 필지 규모에 비례할 것만 같았던 설계 기간. 공사 금액과 기간 등은 두 번의 심의와 문화재 시굴조사로 모든 예상을 벗어났다. 과거 한옥들로 채워진 시간의 흔적은 필지의 작은 규모와 이형의 형태로 남게 된다. 2층 높이 정도에서 주변을 바라보면 한옥의 기와들은 시간의 변화와 무심하듯 자연스레 이어져 있고 마치 도시 속 작은 방들이 하나로 연결된 미로와 같다. 더 이상의 거주 기능은 상실되고 상업 기능이 그 방들을 채워나가는 사이 또 다른 시간을 견디듯 자라나는 생명력 강한 수목과 같이 작은 방들이 적층 되거나 다방향으로 뻗어가는 작은 숲을 닮아가려 한다.

 

작은 건축

반듯한 택지개발로 정형화된 필지와 달리 한옥들이 즐비했던 과거의 시간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도심 속 소규모 필지는 우리에겐 그리 낯설지 않다. 태생적으로 작은 필지에서 작은 건축은 당연한 결과일 텐데 일본의 협소 건축과 우리의 작은 건축은 무엇이 다를까? 아마도 불필요한 공간들을 최대한 제거하고 작은 공간에 맞는 근본적인 거주방식이 오랜 삶 속에 문화로 자리 잡은 점이다. ‘일어서면 반조. 누우면 다다미 한조’ 라는 그들의 속담에서 보듯 다다미 4조 반의 공간성을 통해 그 작음에 대한 이질감이 우리에 비해 덜할 수밖에 없지 않을까? 그와 달리 우리에겐 경제적 이유가 협소 건축을 하는 데 있어 첫 번째로 작동한다. 지가상승 탓에 소규모의 필지를 찾고 건축가들은 그 규모에 맞는 건축 유형을 탐색하고 사용자들 역시 스몰 라이프에 적응하고 있다. 그러나 공간을 구성하는 실을 유지하기 위해 그 크기만을 줄이는 것엔 반드시 한계가 따른다. 작은 건축은 작아야 할 필연성이 구조와 공간에 모두 반영되어야 한다.

주택 안에 있는 취미 공간이나 서재와 같은 공간들은 주거라는 틀 안에서 점차 느슨해져 본연의 기능의 힘을 잃어가고 오히려 주택에서 벗어나 자신을 위한 소우주와 같은 공간을 경험해 보고자 하는 욕망은 현대에 사는 우리 모두에게 절실하다. 본 건물은 주거 안에서 부수적 기능을 가진 서재나 손님을 맞이하는 기능을 외부로 분리하여 독립된 도시 속 작은 사랑방을 만들고자 했다. 오랜 시간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시고 은퇴하신 노년의 건축주는 공통관심사를 가진 지인들과 가끔 와인과 함께 읽은 책들에 관해 자유로운 대화를 하거나 인왕산을 바라보며 자신을 고요히 마주하며 힐링할 수 있을 다양한 잠재적 가능성의 작은 건축을 기대하였다. 늘 나의 건축에서 공간의 완결은 물리적 상태를 만들고 빈집을 떠나는 건축가의 몫이 아닌 사용자에 의해 완결된다고 생각해왔다. 규모의 문제가 아닌 그 공간의 기능과 쓰임이 큰 규모의 건축 이상으로 사용자에 의해 다양하게 번역될 가능성을 품는다면 시간의 변화를 거스르지 않고 더 단단히 견디어 낼 수 있는 것이 작은 건축이라 생각한다.

 

작은 구조

공간을 위한 구조, 구조에 의한 공간을 스스로 경계하면서 양자가 공존하며 동시성을 획득할 수 있도록 초기 기획 단계부터 설정한다. 자칫 관습적인 구조 방식으로 인해 다양한 삶의 방식이 투영된 사용자의 안무(按舞, choreography)를 엄격히 규정된 틀 안으로 가둘 수 있는 위험이 늘 도사리기 때문이다.

내부의 내력벽이나 주요 기둥을 제거하고 다공(POROUS)으로 구성된 4면의 외벽만이 구조벽으로 완성된 작은 주택 ( 9X9실험주택 )이나 3개의 중정 외곽의 최소 스틸 기둥( 100*100 )으로 오픈 플랜을 만들었던 주택 ( J HOUSE ) 그리고 150*150의 부재를 주 기둥으로 과감히 처리하며 부유하는 슬라브를 만들었던 주택 ( 정은설 )을 통해 구조가 공간을 규정하지 않는 것에 관심을 두고 있다. 본 프로젝트 역시 작은 건축에 걸맞은 구조가 요구되었다. 미세한 각도로 틀어지거나 뻗어 나간 매스들을 보면 마치 컨테이너와 같은 레디메이드 ( Ready-made ) 형식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세장한 비율의 철골 부재와 틀어진 두 개의 1,2층 매스를 위한 전이보 ( TRANSFER BEAM )구간을 설정한 철골조이다. 골목길로 향해 약 3m 정도 뻗어나간 작은 매스는 지름 89.1의 CFT ( Cement filled tube )기둥을 적용하여 최대한 부유한 구조로 만들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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